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380선 안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38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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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만5600원 52주 신저가···코스닥 1%대↑
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 하락···1380원대 턱걸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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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380선을 탈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82p(0.33%) 오른 2384.28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6.81p(0.24%) 상승한 2393.27에 출발한 지수는 2400선 탈환을 노렸지만, 이내 오름세가 둔화되며 238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002억원어치, 개인이 141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엿새 연속 '팔자'를 외친 외국인은 65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4150억2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확대되면서 금리·달러 하락과 기술주 강세가 나타난 점이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중 외국인 수급 변동성에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화학(1.78%)과 증권(1.58%), 섬유의복(1.53%), 금융업(1.15%), 유통업(1.06%), 통신업(1.02%), 의약품(0.98%), 음식료업(0.52%), 비금속광물(0.52%), 운수창고(0.52%), 종이목재(0.41%), 서비스업(0.39%), 보험(0.27%), 전기가스업(0.16%), 제조업(0.11%)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1.20%), 운수장비(-0.88%), 기계(-0.22^), 전기전자(-0.21%)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71%)가 엿새 연속 반등에 실패하며 52주 신저가(5만5600원)를 터치했고,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0.99%), 기아(-1.70%) 등도 내렸다. LG화학(3.37%), 삼성SDI(3.07%), 카카오(0.74%)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8곳, 하락 종목이 33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p(1.25%) 오른 777.81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8.40p(1.09%) 오른 776.5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781.52까지 올라서는 등 급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1380원대를 돌파, 13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내린 1380.80원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375.5원에 출발한 환율은 초반 1384.3원까지 올랐다가,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1380원대 안팎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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