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데이터 경영플랫폼 구축 나선다···美 빅데이터 업체와 맞손
DL이앤씨, 데이터 경영플랫폼 구축 나선다···美 빅데이터 업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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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와 팔란티어 관계자가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와 팔란티어 관계자가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DL이앤씨는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기반 경영 플랫폼인 'DLake'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회사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미국 육군을 포함한 정부 기관과 에어버스, 페라리 등의 민간 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 277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L이앤씨는 DLake를 개발해 빅데이터 속 숨은 의미까지 도출해 해석된 결과를 업무에 적용하고 데이터로 소통하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DLake 시스템은 DL이앤씨가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67개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단일 클라우드로 모아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 상품, 설계, BIM, 시공, 품질, 안전 등 업무 전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우선 건설정보모델링(BIM)을 DLake를 통해 7차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3D 정보 기반의 BIM 모델에 공정, 원가, 구매, 품질 정보를 더해 7D를 실현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 상품개발 및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의 주요 의사 결정도 DLake를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DLake 시스템은 계약, 입주, 거주 단계에서 유지보수까지 주거의 모든 여정별 고객 경험을 데이터로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따른 고객의 수요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품질 하자 부문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사전 예방을 위한 기술도입을 결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CDO) 담당임원은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데이터 경영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직원, 고객, 협력사의 생태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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