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Q 매출 2천억 돌파···영업익 245억, 전년比 71%↑
삼양식품, 1Q 매출 2천억 돌파···영업익 245억, 전년比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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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팜유 가격 치솟아 2분기 이후 수익 확보 위한 사업구조 효율화 추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삼양식품 본사 (사진=삼양식품)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삼양식품 본사 (사진=삼양식품)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삼양식품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6일 공개한 분기보고서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022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분기 실적과 견줘 각각 44.4%, 71.3% 늘어난 것이다. 

삼양식품 설명을 종합하면, 1분기 매출액 2022억원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라면 수출 증가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국내와 해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1분기 매출액 가운데 수출(1328억원) 비중이 내수(693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1분기 수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7.5%였다.   

삼양식품 쪽은 "지난해 4분기(1238억)에 이어 또 한 번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역기저 효과와 물류난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수출 성장세는 신시장 판로 개척, 중국 및 미국 현지판매법인 영업 개시 등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이후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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