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집값 상승률 0.21%···1년9개월만에 최저치
2월 전국 집값 상승률 0.21%···1년9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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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택가.(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 시내 주택가.(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2월 전국 집값의 오름폭이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21% 상승했다. 이는 2020년 5월(0.14%)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이달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0.20%로, 지난달(0.21%)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중랑구(0.81%)와 은평구(0.80%), 구로구(0.52%), 용산구(0.51%) 등이 다른 구보다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컸다. 

같은 기간 경기는 0.25%에서 0.11%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에 △김포(0.49%) △이천(0.46%) △시흥(0.36%) △고양 일산서구(0.32%) △파주(0.31%) 등이 약간 높게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인천은 0.37%에서 0.49%로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지방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15%, 0.31%로 나타나 지난달의 0.28%, 0.36%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아울러 이달 전국 주택 전셋값 오름폭도 전달(0.27%)보다 둔화된 0.22%를 기록했다.

서울(0.24%→0.14%)과 경기(0.23%→0.10%)는 지난달 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인천(0.28%→0.43%)만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이달 0.16%로, 지난달(0.24%) 대비 축소됐다.

5개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0.55%), 광주(0.47%), 부산(0.36%), 대전(0.10%)은 소폭 상승했으나 대구(-0.09%)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3으로 나타났다. 이달 기준 전망지수가 100을 넘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남(101)뿐이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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