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군 일부 철수에 하락···WTI 3.55%↓
국제유가, 러시아 군 일부 철수에 하락···WTI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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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격지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39달러(3.55%)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10시 59분 현재 3.089% 내린 93.5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훈련을 위해 배치했던 군 부대 일부를 복귀시키면서 전쟁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는 지역에 배치된 부대가 훈련을 마쳤다"며 "오늘 주둔군은 원 부대로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저악적 우려가 사라지더라도 유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프리미엄이 10달러에 가까울 것"이라며 "그러나 전쟁우려가 커지기 전부터 글로벌 원유 재고가 빠듯했기 때문에 유가는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상승했던 국제 금값도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3.20달러(0.70%) 내린 185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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