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설정기간 1년, 설정액 10억 이상인 49개 퇴직연금 채권혼합형펀드의 평균 1년 수익률은 12.17%로 집계됐다.
이는 연 5~7%인 정기예금이나 국공채에 비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상품별로는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혼합(DC)’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7.4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동양퇴직연금가치혼합1’(17.24%), ‘삼성 퇴직연금액티브배당혼합1(DB)’ (17.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투신운용의 경우 1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상위 10개 펀드 중 3개 펀드의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김성준 삼성투신운용 퇴직연금 팀장은 “정기예금,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투자는 원금보장을 해주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개인의 투자성향과 위험감수수준에 맞는 주식과 채권 및 원리금보장상품으로 분산투자는 퇴직연금투자에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2월말 기준 퇴직연금 전체 규모는 가입자 58만2773명에 계약건수 3만3803건, 적립금은 2조91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립금 기준 약 2.6배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