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미크론' 우려에도 하락 후 반등···2900선 회복
코스피, '오미크론' 우려에도 하락 후 반등···29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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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도 2900선에 올라섰다.

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7p(0.12%) 오른 2903.1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25.08p(0.86%) 내린 2874.64로 출발한 지수는 반등 후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차 급락 마감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68p(1.34%) 하락한 3만4022.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3.96p(1.18%) 떨어진 4513.0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83.64p(1.83%) 밀린 1만5254.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발 매수세 등에 반등했다가 장 후반 되돌림이 유입돼 하락한 점과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환자 발생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유동성에 의해 상승을 크게 확대했던 종목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을 감안, 국내 증시 또한 이러한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4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102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26억6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11%)과 종이목재(1.04%), 전기전자(1.06%), 건설업(0.53%), 증권(0.53%), 보험(0.50%), 제조업(0.38%), 기계(0.35%), 운수장비(0.23%), 금융업(0.16%) 등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1.82%), 섬유의복(-1.50%), 의약품(-1.17%), 통신업(-0.74%), 전기가스업(-0.4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94%)와 SK하이닉스(2.58%), 현대차(0.25%) 등이 강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1.91%), 카카오(-0.82%), LG화학(-0.56%), 삼성SDI(-0.29%), 기아(-0.12%) 등은 내리고 있다. NAVER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32곳, 하락 종목이 37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77p(0.39%) 내린 973.3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9.81p(1.00%) 내린 967.34에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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