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180선에 안착했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75p(0.53%) 오른 3182.26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58p(0.21%) 오른 3172.09에 출발한 이후 오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주간 실업지표가 재차 개선된 영향으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1.59p(0.41%) 오른 3만4464.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4.89p(0.12%) 상승한 4200.8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72p(0.01%) 하락한 1만3736.28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한국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엿새째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224억원, 외국인이 46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70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387억9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8%)와 철강금속(1.67%), 섬유의복(1.25%), 은행(1.90%), 화학(0.74%), 금융업(0.65%), 제조업(0.60%), 종이목재(0.21%), 보험(0.29%), 통신업(0.36%) 등 대부분 오름세다. 다만 운수창고(-0.63%), 서비스업(-0.50%), 건설업(-0.0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13%)와 SK하이닉스(0.80%), LG화학(2.1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현대차(3.63%), 삼성SDI(0.63%) 등이 상승 중이다. 카카오(-2.00%)는 약세고, NAVER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60곳, 하락 종목이 33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63p(0.17%) 내린 975.7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47p(0.05%) 오른 974.55에 출발한 후 주춤했다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