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190선 눈앞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190선 눈앞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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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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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319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3.22p(0.73%) 오른 3188.73으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8p(0.21%) 상승한 3172.09에 출발한 뒤 횡보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3200선 직전까지 다다르기도 했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12거래일 만의 최고치다. 

투자 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739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1376억원 매수했다. 개인은 89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325억7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3.74%)와 은행(3.28%), 섬유의복(1.73%), 기계(1.73%), 제조업(1.02%), 화학(1.00%), 금융업(0.99%), 의약품(0.90%), 의료정밀(0.80%), 유통업(0.67%), 철강금속(0.66%), 전기전자(0.60%), 보험(0.50%)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전기가스업(-1.23%), 운수창고(-0.65%), 음식료업(-0.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63%)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8만원선을 회복했고, LG화학(3.61%),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5.22%), 삼성SDI(0.63%), 셀트리온(1.67%)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0%)와 카카오(-2.40%)은 하락했고,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93곳, 하락 종목이 262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5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p(0.35%) 오른 977.46으로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0.47p(0.05%) 오른 974.5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0원 내린 달러당 11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4원 오른 달러당 1118.5원으로 출발한 후 이내 하락 전환했다.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주식,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 등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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