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과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소 등 수소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통상차관보와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이 '제1차 한-러 수소 협력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러시아 최대 가스 생산기업인 가즈프롬, 최대 원자력 기업 로사톰, 한국의 현대차, 효성중공업 등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국 간 수소경제 분야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고 수소차 공유서비스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과 함께 양국 수소경제 분야 비즈니스 교류가 더욱 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소 협력 세미나 정례 개최 등 협력 채널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러시아 수소에너지 개발 로드맵은 올해 7월 발표한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과 지향하는 바가 같다"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이 가능한 러시아와 수소 활용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간의 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모로조프 차관은 "모스크바 시내 수소차 공유서비스 추진을 위해 현대차를 포함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며 "향후 가즈프롬, 로사톰과 한국 기업간 수소 공급·활용 협력이 활발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협력 사업들은 제10차 산업협력위와 제2차 수소 협력 세미나 개최 양국 고위급 교류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