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네트워크 관리 SW시장 1.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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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통합관리 범위 점차 확장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올해 상반기 국내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SNMS) 시장 분석 및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장규모는 424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영역별로는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SMS)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335억원대 시장 규모를 보인 반면, 89억원대 규모를 보인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NMS) 시장은 통합관리 수요 증가에 따른 기능 편재, 가격경쟁 그리고 번들 제품 증가에 따라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IDC는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의 포커스가 물리적 차원에서 IT서비스 및 프로세스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TSM 도입 수요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업체들도 관련 수요 변화에 맞춘 통합관리 제품을 컨설팅 및 기술인력과 함께 제공하는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관리의 범위 또한 점차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 타 인프라 관리 영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으며, 중소기업 및 산업별 수요 공략을 위한 판매 채널 및 파트너 확보 또한 활발하게 이뤄졌다.

IT 서비스 및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제공되는 시스템 아웃소싱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SNMS)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하드웨어 및 OS에 제한된 기능으로 번들되어 제공되는 솔루션의 증가 또한 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IDC는 국내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이 2007년 전년 대비 4.3% 성장한 1,053억 원대의 규모를 보일 것이며, 향후 5년간 6.1%의 연평균 성장을 통해 2011년에는 1,354억 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IDC의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황성환 연구원은 "ITSM 도입 시 고객들은 비용, 기술 지원 그리고 ROI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고려 사항들은 대상 고객이 엔터프라이즈군에서 중소기업군으로 변화할수록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고객 수요에 대한 업체의 명확한 비전 제시, 역량 있는 파트너 확보, 기 도입 ITSM에 대한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관리 수요의 증가는 고객과의 단일 의사소통 접점 제공, 교차 판매나 연관 판매를 용이하게 만드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소수 업체의 시장 과점, 가격경쟁, 개별 시장의 성장 저해를 유발시키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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