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엔지니어링 아웃소싱으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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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컨설사 PRTM과 제휴…DST 신설
2010년까지 PLM사업 2,600억원 규모로 육성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삼성SDS가 지난 10월 佛 캡제미나이와 사업공동체 수준의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PLM 및 SCM 등 제품 개발 혁신 분야의 전문 컨설팅사인 미국 PRTM社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13일 신라호텔서 삼성SDS 김인 사장과 美 PRTM社 공동대표인 마이크 아가지니안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SDS내 전담 지원 조직 신설 ▲국내외 사업 공동 수행 ▲ 컨설팅관련 교육 지원 ▲PRTM社의 주요 사업에 삼성SDS 공동 참여 등에 협력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우선, 양사는 PRTM社의 임원급을 포함해 5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지원조직인 ‘DST(Dedicated Samsung Team)’을 삼성SDS내에 신설하고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공동사업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 양성을 위해 PRTM社 고유의 컨설팅 방법론인 ‘PRT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을 삼성SDS가 운영중인 SSA(Samsung Software Academy)에서 핵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여기서 양성된 전문 인력을 PRTM사가 수행하고 있는 국내외 PLM 컨설팅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10월 세계 3대 컨설팅사인 프랑스 캡제미나이와 제휴에 이어 미국내 10대 컨설팅회사와의 이번 제휴로 유럽에 이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 삼성SDS는 잇따른 글로벌 제휴를 통해 확보된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경영정보시스템(MIS) 중심의 사업을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EO사업은 기존 MIS(경영전보시스템) 중심의 IT서비스를 벗어나 고객의 제품에 기반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아웃소싱,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 생산라인 SW관리 등의 서비스를 수행하는 사업 모델이다. 삼성SDS는 EO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매출규모의 20%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SDS는 EO사업의 한 분야인 PLM시장이 지난해 약 2,300여억원 규모에서 오는 2010년에는 매년 10%이상 성장해 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오는 2010년까지 2,600억원 규모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PRTM社 공동대표인 마이크 아가지니안은 “아태지역 IT서비스 1위인 삼성SDS와의 이번 제휴로 PRTM사는 아시아지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PLM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 컨설팅회사와의 이번 제휴로 삼성SDS의 글로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자신한다”며,“글로벌 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선진 역량 확보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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