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3%대 상승 출발
코스피, 글로벌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3%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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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25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상승 출발하면서 장중 1650선을 회복했다.

2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6.76p(2.90%) 상승한 1656.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8.22P(3.62%) 오른 1668.19에 출발한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의회 통과가 임박했다는 기대에 폭등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98p(11.37%) 폭등한 2만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다우지수는 1920~30년대 대공황 당시 '역대급' 급등락을 반복했고, 1933년 3월 15일에는 15% 이상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93p(9.38%) 뛴 2447.33,  나스닥도 557.18p(8.12%) 폭등한 7417.8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다.

미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부양책이 곧 의회에서 합의될 것이란 기대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잇달아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놨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330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4642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44억9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7.00%), 은행(5.49%), 운수창고(4.84%), 의료정밀(3.71%), 보험(2.35%), 제조업(2.43%), 건설업(3.12%), 기계(3.47%), 화학(3.02%)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2.13%), SK하이닉스(2.41%), 삼성바이오로직스(0.63%), LG화학(4.34%), 삼성SDI(3.85%), 현대차(6.02%), 삼성물산(1.55%), 현대모비스(9.69%), SK텔레콤(1.4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NAVER(-1.28%), 셀트리온(-2.17%), LG생활건강(-2.71%)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852곳)이 하락종목(38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76p(2.45%) 오른 492.16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5.92p(3.31%) 상승한 496.3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씨젠(20.80%), 셀트리온제약(4.72%), 휴젤(0.89%), SK머티리얼즈(1.35%), 헬릭스미스(4.10%), 코미팜(3.41%), 에코프로비엠(2.76%)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5%), 에이치엘비(-0.12%), 스튜디오드래곤(-2.14%), 펄어비스(-0.84%) 등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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