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코로나19에 보험료 납입면제 등 지원 잇따라
보험업계, 코로나19에 보험료 납입면제 등 지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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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문산우체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이 대기번호 마감 안내문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보험사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면제 등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해 보험료 납입면제와 금리 인하, 구호물품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농협생명은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신규 대출자금을 1인당 최대 1억원, 우대금리 최대 0.6% 적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교보생명도 금리 우대와 이자 감면,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세부 지원 혜택을 논의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 유예, 연체이자 면제, 만기도래 대출건에 대해 추가적인 원금상환없이 대출기간 연장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월 단위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장기보험상품 소비자에게 적용된다. 또한 만기도래 대출 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대출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자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다. 삼성생명은 이달 중으로 후원금 6억원을, 교보생명은 2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기부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생명은 독거노인 등 사회소외계층에게 이달 중 5만개의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은 의료용 장갑과 방호복 등 의료용품을 기부했다. 기부물품은 방호복 270벌과 라텍스 장갑 28만 쌍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아동용 마스크 564개와 마스크 필터 2만8000개를 전국 아동복지기관에 지난달 전달했다. ABL생명도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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