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최근 8개월동안 등락을 거듭해오던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재차 최고가를 갱신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679만9300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09%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최고 분양가(2673만원)를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등락을 거듭해오다 8개월만에 신고가를 갱신했다. 또한 전년 동월(2508만원) 대비 6.85%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은 1193만6100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79%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월(1124만6400원)과 비교해 6.14%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3.3㎡당 1829만1900원을 기록하며 전국 권역별 분양가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3㎡당 1230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5%,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한 모습을 보였으며, 기타 지방의 경우 927만3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10%, 전년 동월 대비 7.16%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106가구로 전년 동월(8108가구) 대비 74%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분양은 총 1795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무려 85.2%로 집계돼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동월(9901가구)과 비교해 82%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분양물량이 크게 줄은 것은 청약시스템 이관에 따른 분양일정이 1월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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