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효과 확인
삼성바이오,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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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3종, 바이오젠과 유럽서 판매중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왼쪽부터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 왼쪽부터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와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2년 9개월간 이어진 베네팔리 연구에서 중증 건선 환자 189명은 시작 당시와 비교해 건선 부위 심각도 지수(PASI)가 감소했고, 일부(26.3%)는 경과가 호전돼 치료를 중단했다. 연구 결과는 9~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공개됐다. 

19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IBD) 대상 임랄디와 플릭사비 처방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임랄디의 원조 약인 휴미라를 처방받다가 임랄디로 바꿨을 때도 혈청 약물농도가 유사했다. 전환 후에도 증상 활동 지수에 차이가 없었다.

플릭사비의 원조 약인 레미케이드를 처방받다가 플릭사비로 전환하거나 플릭사비 외에 다른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를 처방받다가 플릭사비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별다른 이상반응 없이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전무)은 "유럽 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를 발표해 제품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협력사 바이오젠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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