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9 IDEA'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의 수경시설 '물의 정원(Wave Carpet)'과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Skyrise Garden)' 등 2개 작품으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80년부터 미국 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레드닷(reddot)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의 심사기준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물의 정원은 잔디광장을 따라 구성된 수경 공간으로 공동주택 외부 힐스테이트 로고 모양인 '모던스케이프 조경'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정원은 중앙 실개천 바닥에 화강석을 놓고 자갈을 깔고 있다. 산책로와 플랜터는 노츨콘크리트를 이용해 도시와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은 대형 오피스 건물의 5, 11, 17층에 독특한 경관의 옥상 조경을 계획한 공간이다. 남산의 스카이라인을 본 딴 외형과 대형 단풍나무와 얇은 수면이 넓게 펴져 있는 수경시설이 특징이며 특히 건물 가운데를 드러내 4m 깊이 토양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준호 현대건설 건축주택조경팀 팀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의 상품을 개발해 최고의 조경 품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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