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23년 1억명 수용하는 톱3로 도약할 것"
인천공항공사 "2023년 1억명 수용하는 톱3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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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제여객 세계 5위···올해부터 4단계 건설 본격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18년도 세계 공항 실적 보고서'에서 인천공항이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국제여객 기준 전 세계 공항 10위권 통계 표. (자료=ACI)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18년도 세계 공항 실적 보고서'에서 인천공항이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국제여객 기준 전 세계 공항 10위권 통계 표. (자료=ACI)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18년도 세계 공항 실적 보고서'에서 인천공항이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ACI는 공항 관리 및 운영분야의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175개국 2000여개 공항이 회원가입되어 있다.  ACI는 매년 국제여객을 기준으로 공항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최근 가파른 여객증가세를 바탕으로 2018년 국제여객 기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한 6768만 명을 기록했다.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공사 측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한 여객증가와 인천공항 출발 항공노선 확대 등을 이번 기록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LCC의 성장이 폭발적인 여객 증가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2018년도 인천공항에서 LCC를 이용한 여객 수는 2077만 명으로, 전체 여객의 3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연간 국제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톱3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인프라 확장사업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01년 성공적인 신공항 개항(1단계 건설)을 시작으로 가파른 여객증가세에 적기대응하기 위해 2008년 탑승동 오픈(2단계 건설),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3단계 건설)순으로 단계적인 확장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23년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1억 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공사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 운영을 시작하고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공항 서비스를 확대해 여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공항운영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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