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 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동결하는 것에 대해 금통위원 7인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전원 일치였다"고 밝혔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는 앞으로 우리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의 추이와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기준금리 인상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추가조정 여부는 미중 무역분쟁, 미 연준의 통화정책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외 여건이 국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신중히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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