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값 '0.13%↑'…강북권 '好好'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값 '0.13%↑'…강북권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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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성북구, 개발호재에 집값 '쑥'
송파구, 서울지역 중 유일하게 하락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송파구 등 일부 지역은 수요층의 관망세가 더 짙어졌지만, 보유세 개편 논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강북권의 아파트가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0.1%)대비 0.03%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강북권(0.14%)과 강남권(0.12%) 모두 전주와 견줘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지역에선 용산마스터 플랜이 발표될 예정인 용산구(0.27%)와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성북구(0.25%)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지역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매수 문의가 꾸준한 구로구(0.27%)와 관악구(0.26%)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영등포구(0.26%), 동작구(0.25%), 중랑구(0.24%), 은평구(0.23%), 노원구(0.17%), 마포구(0.16%) 순으로 뛰었다. 반면 송파구(-0.02%)는  보유세와 관련된 여진이 계속되면서 서울 2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낙폭을 보였다.

경기는 0.03% 상승, 인천은 제자리걸음했다. 광명(0.31%)은 주공4단지 분양가 상승 분위기로 오름세이나, 안산 단원구(-0.39%)와 오산(-0.33%), 중구(-0.10%) 등은 신규 단지 입주 증가 영향으로 수요가 잠잠한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5개 광역시는 지난주 0.01%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는데, 광주(0.08%), 대구(0.05%)는 상승, 나머지 울산(-0.13%)과 부산(-0.04%), 대전(-0.01%)은 하락장세가 이어졌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0.03%)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국은 0.02% 내리며 전주와 동일한 흐름을 유지했고,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전세물량이 적체돼 있는 세종(-0.20%)은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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