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시공·사후서비스 혁신…서로 감동하는 조직문화 만들 것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최양하 한샘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회과자신'(悔過自新)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한 해를 반성하면서 2018년 새해를 설계해 본다"며 "올해 주택,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 어느 때보다도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제품·시공·사후서비스(A/S) 혁신을 꼽았다.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고객 기대에 부응해 '디자인 한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시공협력기사의 업무만족도를 높이고 회사 조직을 보완해 세계 최고의 A/S 조직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고객 감동은 일선근무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그들은 고객만을 바라보고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사원들의 고객은 일선근무자고, 관리자들의 고객은 같이 일하는 사원들"이라며 화합과 소통의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어 "팀장의 성과는 사원들 성과의 합이다. 팀장이 자신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부하사원들의 성과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자신의 성과가 이루어진다. 팀장은 의욕이 부진한 사원에게는 의욕을 갖게 만들고, 역량이 부족한 사원에게는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업본부장은 뛰어난 경영자가 돼야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 각오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고, 말이 달라야 한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있다"면서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북돋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