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주중 3조원 이상 단기유동성 확대 공급 결정"
한은 "주중 3조원 이상 단기유동성 확대 공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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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에 따른 충격을 우려해 이번주중 공개시장운영책을 통해 3조원 이상의 단기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브렉시트가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통화안정계정 예치, RP매각 등 공개시장운영책을 통해 3조원 이상의 단기 유동성을 시중에 확대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상황 악화시에 대비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향후에도 브렉시트가 우리나라의 수출, 성장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정부의 구조개혁과 금융건전성 제고 노력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브렉시트의 파급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기적 대응 못지 않게 구조개혁 추진,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제고 등 중장기 시계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강건하게 하기 위한 노력도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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