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빅3 계약자 배당 ‘사상 최대’
생보 빅3 계약자 배당 ‘사상 최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전년비 30.5% 증가…대규모 이익 기록해
교보도 73% 늘어, 대한 800억 규모

삼성 등 빅3 생보사들의 계약자 배당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대형 3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자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잠정 결산 결과 대규모 이익을 거둬 들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생명은 올해 계약자 배당 규모를 전년대비 30.5% 증가한 3천4백80억원으로 결정했다.

계약 건당 평균 배당금은 전년도 3만8천8백40원에서 5만 6천4백30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3월 결산 결과 2조6백82억원의 결산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미래 계약자 배당 재원으로 8천 1백 62억원을 적립했다.
교보생명도 계약자 배당을 지난해 408백억원에서 73% 증가한 705억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천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대한생명은 계약자 배당 규모가 800억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9조500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 됐지만 계약자 배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익을 2조원 규모의 누적손실 충당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전년도에는 이익의 대부분을 3조 5천억원 규모의 누적 손실 충당금으로 적립,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대규모 이익을 기록하면서 유배당 상품의 이익 배당 규모가 대폭 늘었다”며 “하지만 최근 무배당 상품 판매 비중이 줄어 혜택은 과거 저축성 상품 등 유배당 상품 고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