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비용부담 줄일 것"
코스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비용부담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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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콤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홍성환 코스콤 금융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비대면 계좌개설은 최근 영업점 감소로 증권사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온라인 영업을 통해 고객유치의 해결책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소형사의 고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비용부담 등으로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한 시스템 자체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형 증권사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대형사 수준으로 추진토록 할 것"이라며 "증권사 자체 구축 대비 50% 이상 절감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면 계좌개설은 소비자가 예금·증권 등 상품에 가입할 때 금융사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 실명을 확인해 계좌를 개설하는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지난달 말 대형사를 중심으로 도입됐다.

현재 비대면 계좌개설은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실시 중이며 중소형 증권사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동부증권과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도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은 비대면 계좌개설이 중소형사 영업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대형사 대비 고객 접점에서 불리한 중소형사가 이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 유치 차원에서 영업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고객사별 IT 맞춤서비스를 통해 대형사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코스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도 강화할 계획인데, 이는 연내 증권사에도 내부통제용으로도 적용할 예정이다. FDS는 전자 금융거래를 하는 사용자의 단말기와 거래 정보를 수집, 이상거래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홍 본부장은 "여러 증권사가 특화된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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