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 FDS' 업그레이드
BC카드,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 FDS'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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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BC카드가 부도 또는 폐업 위험이 있는 가맹점을 미리 예측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최소화하는 '휴·폐업 가맹점 예측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스템은 주로 회원제 가맹점처럼 6개월 이상 장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몰래 폐업하는 불량 가맹점을 미리 적발해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특히, 고객이 카드 결제하면 미리 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주는 불법 할인대출(카드깡)업체, 카드 결제로 투자 명목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행위 업체 등 은퇴자나 노령자와 같은 금융 취약 계층을 노리는 불량 가맹점들이 폐업하기 전에 미리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사전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

김진철 BC카드 프로세싱 본부장은 "최근 은퇴 후 노후 자금을 보유한 노인이나 주부 등을 겨냥해 불법 카드 거래 유도 후 고의로 폐업해 고객 피해를 발생시키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며 "적발 범위를 넓힌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 FD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이 카드를 사용하면서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1997년 고객의 카드 분실이나 제3자에 의한 도난, 위·변조로 인한 부정 사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FDS를 구축·운영, 2012년부터는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 FDS'로 기능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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