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89%…22·23일 실권주 일반공모
쌍방울,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89%…22·23일 실권주 일반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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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쌍방울이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결과 전체 3700만주 모집에 3291만782주(약 887억원)가 청약돼 청약률 88.9%를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실권주는 408만 9218주(110억원)이며 오는 22일과 23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회사 측은 "광림에서 104억원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일부 실권주가 발생했으며, 광림을 제외한 구주주는 대거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광림의 참여로 자회사인 쌍방울의 신규 사업과 유아용품 사업을 탄력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광림은 지난 20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에서 종속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자금조달이라고 공시했으며, 이는 자회사 쌍방울의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마련으로 풀이된다.

이례적으로 최초 계획보다 높은 발행가액이 산정되면서 청약률에 우려가 제기됐으나, 구주주 청약 결과가 88.9%를 기록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회사 측은 일반공모에서 실권주에 대한 청약도 순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번 구주주 청약에 참여해주신 주주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규 사업과 유아의류 사업 등 주주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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