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30일 싱가포르 선주사인 BW그룹으로부터 17만3400㎥급 천연가스 추진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총액은 약 4억달러다.
이번 선박은 길이 294.4m, 폭 46.4m규모로,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9년 상반기까지 고객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차세대 LNG선으로, 만디젤의 가스분사식 엔진(ME-GI)과 대우조선의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PRS)가 설치된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 포함해 총 31척의 ME-GI 엔진이 탑재된 LNG선을 수주했다.
지난해 9월 이번 계약과 동일 사양의 선박 2척을 발주했던 BW그룹은 1년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하며 대우조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성립 사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전체 임·직원의 노고가 수주로 이어졌다"며 "기술력과 적기 인도로 선주 측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총 29척, 43억달러 상당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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