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시티 세이프티', XC90에 최신 버전 탑재
볼보 '시티 세이프티', XC90에 최신 버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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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자동차 시티 세이프티 작동 예시 이미지 (사진 = 볼보자동차)

전방 추돌 사고 28% 감소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볼보자동차가 자동차의 추돌 방지 시스템과 관련된 연구에서 자사의 '시티 세이프티(City Satefy)' 기술이 전방 추돌 사고를 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16만 자동차 보험 고객을 보유한 스웨덴의 보험회사인 이프(If)와 볼비아(Volvia)의 누적 보험 청구건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관련 보험금 지급 청구율을 조사한 결과 시티 세이프티가 적용된 차량의 전방 추돌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 청구율이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28%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경찰 혹은 긴급 구조대가 인명 피해가 있는 교통사고만을 집계한 것과 달리, 자동차 보험회사의 데이터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까지 포함돼 있어 안전 뿐 아니라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이익이 증명됐다는 설명이다.

볼보 관계자는 "도심 주행 상황에서의 전방 추돌 사고로 인한 목뼈 관련 부상 발생 확률이 낮아지고, 보험 청구로 인한 보험 비용상승을 막아 경제적으로 이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개발된 시티 세이프티는 2008년부터 볼보의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 오토-브레이크(auto-break) 시스템이다. 전방 추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도심 주행 조건인 시속 50km 이하에서 작동해 앞 차와의 추돌을 방지한다. 앞 차와의 속도차이가 15km/h 이하면 추돌 없이 멈추고, 그 이상일 경우 추돌은 발생하나 추돌 전 속도를 낮춰 피해를 줄인다.

국내에서는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XC90에 모든 속도에서 반응하는 최신 버전의 시티세이프티가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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