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휴대폰 결제 한도가 현행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2일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는 전날부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동의한 사용자에 한해 최대 휴대폰 결제 한도를 50만원까지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통 3사는 해당 내용이 포함된 약관을 지난 4월 제출 완료했으며, 현재 고객들의 신청과 동의를 받고 있다.
전결협 관계자는 "그간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이용자보호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했고 그결과 휴대폰 결제관련 민원은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다"며 "사업자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금번 한도 상향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성호 전결협 회장은 "이번 한도 상향으로 인해 휴대폰 결제가 국내시장에서 해외사업자 등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 졌다"며 "글로벌 서비스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