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김포 물류창고 화재…"방화 추정"
제일모직 김포 물류창고 화재…"방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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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25일 오전 2시 16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에서 "CCTV에 신원미상 남성 수상한 행적이 잡혀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의류창고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CTV 화면에는 이 수상한 남성이 부탄가스를 들고 6-7층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를 확인하려다가 실종됐던 경비직원 A(35)씨는 오전 6시41분께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수상한 남성이 오간 곳도 6층과 7층 사이였으며, 숨진 채 발견된 경비원 윤 씨도 화재 초반 6층과 7층 사이를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불이 난 곳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제일모직 물류센터 창고동이다. 삼성SDI센터인데 지난해 10월부터 제일모직 측에 연간 100억원 정도를 받고 물류창고로 빌려준 곳이다.

제일물류 측은 이번 화재로 공장은 물론 보관하던 의류 1,600톤이 모두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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