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큰 폭 하락…WTI 6년만에 최저
국제유가 큰 폭 하락…WTI 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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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두바이유 가격이 2달러 넘게 하락해 배럴당 52달러선으로 내려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지난 거래일보다 2.21달러 내려 배럴당 52.75달러에 거래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2달러 넘게 하락해 70달러선 밑으로 내려왔다.

보통 휘발유는 지난 거래일보다 2.14달러 내려 배럴당 68.22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2.29달러 내려 배럴당 68.80달러, 등유는 2.64달러 내려 67.98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지난 거래일보다 0.96달러 하락해 배럴당 43.8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유가가 급락한 올해 1월 중순보다 더 내린 셈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23달러 내려 배럴당 53.4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미국의 3월 첫 주 원유 비축량이 4억4890만 배럴에 이르러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리비아의 원유 생산 증가 소식 등에 따라 공급과잉 우려가 심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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