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훈풍에 2000선 재차 회복
코스피, 유럽발 훈풍에 2000선 재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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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기대감에 2000선을 재차 회복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94포인트(0.35%) 오른 2005.32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ECB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제지표 경계감으로 인해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전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인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부터 유로존 국채 매입 등 전년적인 양적 완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9월까지 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월 중순부터 외국인이 주식시장에 돌아오면서, 코스피는 2000포인트 돌파 시도를 하고 있다"며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결정되고, 유럽의 경제 지표들이 긍정적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등 이러한 이유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유럽 주식펀드와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로 자금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 1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6억원 매수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학은 1.22% 오르고 있으며 운송장비와 증권은 각각 1.29%, 1.1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통신업은 각각 0.51%, 0.61%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2.39% 오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SK하이닉스는 각각 1.97%, 1.76%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POSCO는 각각 1.72%, 0.9% 하락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신한지주는 보합권을 보이고 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4%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25곳이며 하락종목은 334곳,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1포인트(0.25%) 오른 633.0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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