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투자규모는 203억USD(투자잔량기준)로 지난해 상반기말의 109억USD에 비해 86.4% 증가했다.
 
외화증권거래규모도 113억USD(20,623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은 22.2%, 건수로는 62.0% 증가했다.
 
외화증권 투자규모의 확대는 연기금의 대규모 해외채권투자와 더불어 상대적 저금리기조 및 원화강세 등 최근 변화된 국내투자환경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시행된 일반투자자의 투자가능 외화증권 제한폐지로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규모 확대가 예상되어 하반기 중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투자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2월 국제결제STP시스템 오픈으로 국제공인표준메세지(ISO15022)를 통해 국제결제업무를 처리함으로써 기존 수작업에 의한 국제결제위험을 대폭 감소시키는 동시에 국내투자자를 위한 안정적 국제결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김참기자 charm79@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