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박스권 움직임 지속…1097.7원서 마감
환율, 박스권 움직임 지속…1097.7원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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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사태 낙관 전망에 따라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96원선까지 하락 시도했으나, 재차 상승폭을 키우며 개장가 수준에서 마감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097.0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8.0원 오른 1097.7원에 마감했다. 개장시각 119.36엔에 거래된 엔·달러 환율은 마감시각 119.56엔에 거래됐다.

밤새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정책을 일부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달러·유로 환율은 1.1321달러에 하락 마감했고 엔·달러 환율은 119엔 중반선까지 올라섰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전일대비 4원 오른 1100.7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강달러 일부 완화와 물량 출회 등으로 레벨을 점차 낮췄다. 장중 상단은 1098원선에서 막힌 채 1096원선에서 지지력을 나타내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을 이어간 뒤 마감 직전 반등해 1097원선에서 장을 마쳤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전 중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수와 호주 달러 강세에 따른 강달러 심리 일부 완화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오후 들어 장 마감이 가까워지자 강달러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려 개장초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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