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화건설이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4차 선수금 3억8750만달러를 수령했다.
16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앞서 2012년 10월 1차 선수금 7억7500만달러(10%)와 2013년 10월 2차, 2014년 4월 3차 선수금을 각각 3억8750만달러씩 수령한 바 있다.
이번 4차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공사대금의 25%인 19억3750만달러의 선수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선수금 수령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공사대금 지급보증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아래 진행됐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공사비 수령은 김승연 회장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두터운 신뢰와 한화건설의 높은 공사수행 역량에 따른 결과"라며 "이라크 내전 상황에서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 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 인프라 공사가 진행됐고,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PC플랜트가 준공됨에 따라 주택 10만호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현재 주택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본 궤도에 오르면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두 달에 한 번씩 공급하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