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삼성전자 '인도 4G-LTE 구축사업'에 금융제공
수출입銀, 삼성전자 '인도 4G-LTE 구축사업'에 금융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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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섭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사진 오른쪽)과 비니쉬 쏘니 릴라이언스그룹 ECA 금융 총괄본부장이 24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삼성전자가 인도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으로부터 수주한 인도 최초의 전국망 4G-LTE 구축사업에 7억5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남기섭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24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니쉬 쏘니 릴라이언스그룹 ECA 금융 총괄본부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인도 릴라이언스 4G-LTE 구축사업은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공급, 구축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 수석부행장은 "인도는 한국의 선진 LTE 시장을 벤치마킹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 앞으로 휴대폰 단말기, 소프트웨어 등 관련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인도 통신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금융제공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수출산업화를 견인하는 만큼 수출입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활발한 금융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금융 제공과 함께 국내 금융기관에 채무보증 및 우선상환제를 제공해 국내 금융기관 4개사(NH농협·신한은행·우리은행·우리투자증권)가 이번 사업에 공동 참여토록 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수출입은행의 금융 제공으로 한국 이동통신장비의 인도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수출입은행의 신흥시장 금융지원은 한국의 앞선 LTE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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