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소치 올림픽 효과 '톡톡'…심야 매출 급증
편의점, 소치 올림픽 효과 '톡톡'…심야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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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 시간대 매출↑…야식ㆍ주류 '인기'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편의점 업계가 소치 동계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소치 올림픽 경기가 몰려 있는 심야 시간대에 야식이나 주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소치 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심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6%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19.1%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맥주(25.7%)였고, 다음으로 도시락(22.8%), 안주류(22.3%), 스낵(20.4%), 커피(18.7%), 냉동만두(18.1%), 치킨류(18.0%), 소주(17.2%), 김밥(16.7%) 등의 순이었다.

비지에프(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씨유(CU)도 같은 기간 심야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냉동·냉장 즉석식은 작년보다 각각 47.0%, 21.7% 증가했다. 상온 즉석식(38.4%), 커피(37.1%), 마른 안주류(36.2%), 맥주(35.7%), 소주(25.9%), 스낵류(27.6%) 등 다른 먹을거리 품목도 많이 팔렸다.

GS리테일이 운영중인 GS25는 통조림(29.7%)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과자류(26.2%), 맥주(25.4%), 라면(22.3%), 소주(20.7%), 안주류(19.9%), 냉장식품(16.7%) 등의 순으로 매출이 뛰었다.

미니스톱도 이 시간대에 맥주류(15.2%), 도시락·샌드위치(13.2%), 안주류(11.2%), 소주(10.2%), 청량음료(7.5%)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주류와 안주류를 할인 판매한다. 냉장족발·육포·번데기 등은 20%~25%, 에너지 음료는 50%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경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야간에 진행돼 야간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야간 방문 고객을 위한 타임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매출 올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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