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투자, 프릭스 경영권 인수
무한투자, 프릭스 경영권 인수
  • 김성욱
  • 승인 2005.10.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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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투자가 경영권지배를 목적으로 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한투자는 13일 무한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프린터 카트리지 개발 및 생산업체인 프릭스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릭스는 지난해 156억원의 매출과 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였으며, 올해에는 160억원의 매출에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한컨소시엄은 무한투자가 중심이 되어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총 30억원의 투자금액 가운데 10억원을 무한투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번 신주인수계약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프릭스의 보통주를 주당 8천300원에 사들여, 3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무한컨소시엄은 프릭스의 최대주주가 되는 한편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무한투자 김성균 사장은 “프릭스는 2005년도에 과거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하게 되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하는 시기라 판단되며, 현재 시점이 최적의 투자시기라 판단하여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릭스 공동대표인 이춘용, 최훈부 대표이사는 “기존 경영진은 개발과 영업에 변함없이 전념을 할 것이고, 회사의 재무관련해서는 무한투자의 도움을 받기로 한 것이라며 무한투자와 프릭스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증자로 인하여 부채비율 완화와 이자비용감소, 신규투자여력 확보 등 재무적 측면에서 회사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무한투자는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업체로서는 최초로 우전시스텍을 경영권 인수의 목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무한투자 PE투자본부 한진웅 팀장은 “벤처캐피탈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면서 경영권까지 인수하는 경우는 ,벤처투자기법이 앞선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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