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式 인사실험…한은, 첫 고졸 출신 국장 탄생
김중수式 인사실험…한은, 첫 고졸 출신 국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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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택 신임 경제통계국장.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인사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임원인사에서 여성 부총재보를 탄생시킨 데 이어 국실장급 보완인사에서는 고졸 출신의 국장을 임명했다.

한국은행은 25일 일부 부서장 등에 대한 보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완인사는 정기인사(연 1회, 정례화)와 달리 최소한의 인력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 범위에서 소폭으로 실시하는 인사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상업고등학교 출신인 정영택 국민계정부장이 경제통계국장으로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 국장은 1977년 청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입행해 경제통계국에서 26년간 근무해왔다. 현재는 UN통계위원회, OECD 국민계정 Working Party 집행위원 등 통계관련 국제기구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한은측은 "능력이나 직급보다는 업무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를 통해 조직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머지 부서장에 대해서도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도록 한양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충남대 등 다양한 학교 출신이 기회를 갖도록 배려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부 팀장 보임 등을 포함한 후속 인사는 다음 주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인사 이동 현황.

◇국·실·부장 이동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전승철(한국금융연구원파견, 1급) ▲인재개발원장 최창복(준법관리인, 1급) ▲경제통계국장 정영택(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1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정 준(경제통계국 부국장, 1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조용승(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2급)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 김남영(통화정책국 자금시장팀장, 2급)

◇1급 이동

▲준법관리인 김한중(기획협력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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