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3D 카드' 특허출원…디자인 경쟁 본격합류
우리카드, '3D 카드' 특허출원…디자인 경쟁 본격합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우리카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카드를 출시하며 카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세계 최초로 카드에 3D 디자인을 적용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출시한 원카드 상품인 '다모아카드'에 세계 최초로 3D 방식을 채용한 카드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번에 적용된 3D 디자인은 기존에 단순한 디자인 틀을 뛰어넘어 카드에 프린트 돼 있는 제휴사 로고들이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입체감'이 적용된 만큼 타 카드들과 섞여 있어도 쉽게 눈에 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기존 디자인의 경우 카드 끝부분에 영문으로 우리카드를 표시해 놨지만 카드 지갑에 넣으면 타 카드와 구별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3D 디자인 적용으로 타 카드와 차별이 되는 만큼 지갑 속 카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관련 디자인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출시되는 카드 상품에도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적용시킬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카드 이외에도 카드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사례는 많다.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카드 테두리에 독특한 색깔을 적용한 현대카드의 '컬러 코어'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7년 무색소재를 활용하는 기존 카드 플레이트에서 벗어나 플레이트 표면은 물론 내부까지 고유의 색채를 표현한 컬러코어 디자인을 적용해, 지갑 안에서 타 카드들과 확실한 시각적 차별화를 이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테두리 부분에서 독특한 색깔이 나타나는 만큼 지갑이나 카드홀더 등에 꽂혀있을 때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부각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카드플레이트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신용카드들의 혜택이나 부가서비스 등의 차별화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들은 신규카드상품의 디자인뿐 아니라 기존 인기카드들의 플레이트를 재 디자인 하는 등 카드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향후 카드 디자인에 대한 카드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