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주전산센터 10월 이전
기업銀, 주전산센터 10월 이전
  • 임희정
  • 승인 200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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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초...모든 전산업무 정상 가동.
구전산센터 백업센터 활용 DRS 구축.

올해 통합은행 출범 등 덩치가 커진 은행들이 전산센터 통합 및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은행도 오는 10월 전산센터 이전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업은행의 전산센터의 주소지가 경기도 용인 지역으로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모든 전산업무의 중단없이 시스템을 이전할 계획임을 밝혀 이전 결과에 대해 금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의 전산센터를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기업은행 전산센터 빌딩으로 이전, 주전산센터의 가동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주전산센터 이전 프로젝트는 350억원 규모로 기업은행이 용인 일양약품 건물을 매입하면서, IBM의 컨설팅을 받아 추진돼왔다. 새롭게 구축된 주전산센터의 규모는 지하4층, 지상 16층 규모로, 대지 1200평에 연건평 7950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이번 전산센터 이전을 위해 지난 달 16일 부터 이달 9월 30일까지 두 달여에 걸쳐 사전 테스팅 작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테스팅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간 전산센터 이전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특히 이번 이전 작업에서 모바일뱅킹 및 자동화기기 업무를 중단하지 않는다는 목적으로 업무 차질을 빚지 않는 데 초점을 두고, 테스팅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네트워크 사업자와 통신 사업자 등과 함께 통신 전용회선의 증설 작업을 함께 추진, 전산센터의 본격 가동에 앞서 업무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등 전산업무의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사전 테스트 작업 및 회선 증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가동되는 기업은행 전산센터 건물에는 전산센터와 IT인프라 관련 부서인 콜센터, 지점이 입주할 계획이며, 전산센터외의 이전 작업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산센터는 서버 이전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오는 10월에는 IBM의 메인프레임을 옮기는 작업이 진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스템을 껐다가 켜는 2~3시간 동안의 절체 시간외에 시스템 중단없이 이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때문에 전체 원장 작업을 사전에 조금씩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논스톱 시스템 가동을 위해 기존 계정계 시스템 4대외에 한 대의 계정계 시스템을 추가 구입 총 5개의 시스템을 이날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 구입된 한개의 시스템은 백업센터로 활용되며, 기업은행은 백업시스템을 가동시키면서 나머지 계정계 시스템을 추가로 연결시키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주전산센터를 본격 가동하면서 기존 서울 을지로 본점 전산센터는 백업센터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재해복구센터의 운영과 관리는 외주사인 IBM이 도맡아 왔으나, 이전 작업과 동시에 기업은행은 자체적으로 백업센터를 관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은행은 통신센터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는 본점 건물의 이점을 살려 향후 재해복구센터(DRS)를 무인시스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기업은행의 재해복구 시간이 향후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백업센터의 본격 가동과 함께 재해 발생시 데이터를 복구하는 소요시간이 기존에는 2~3시간이 걸려야 완전 복구가 가능했다”며 “복구 작업 시간을 30분 이내로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센터구축으로 전산 장애는 최소화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최대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기업은행은 이번 전산센터 이전 작업으로 주전산센터를 보유, 차세대 시스템의 본격 가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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