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저 우려에 급락…1950선 하회
코스피, 엔저 우려에 급락…195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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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코스피지수가 엔저 우려에 급락하면서 1950선을 하회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70포인트(1.75%) 하락한 1944.75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폭이 크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이 점점 커졌다.

이는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 중 100엔을 돌파하는 등 엔저 우려가 부각한 탓으로 풀이된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넘은 것은 지난 2009년 4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63억원과 1176억원 대규모 순매도를 했다. 개인은 4128억원 순매도 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25억원 매도우위였다.

통신업이 0.72% 상승한 것으로 제외하면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은 3.45%, 음식료품은 2.85%, 기계는 2.49% 급락했다.

시총상위주도 0.17% 상승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모두 급락했다. 기아차는 3.34%, 현대차는 2.33%, 현대모비스는 1.92% 등 엔저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 삼인방은 모두 크게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57곳이며 하락종목은 566곳, 변동 없는 종목은 61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65포인트(0.64%) 하락한 569.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오전 중에는 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들면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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