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G20 日 엔저 용인에 1121원 출발
환율, G20 日 엔저 용인에 1121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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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의 양적완화 조치를 용인한 영향으로 1120원대를 돌파한 채 개장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21.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9분 현재 환율은 112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폐막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일본의 양적완화조치가 엔화약세를 위한 것이 아닌 디플레 극복을 위한 정책임을 용인했다. 이에 엔화가 급락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가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점도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당국의 대응 주목하며 달러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엔환율 추이와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움직임 등을 주목하며 환율은 1120원선 초중반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엔화는 G20회의 영향으로 급락해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99.75엔까지 치솟으며 100엔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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