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사장단은 오늘 오전 SKG 분식회계사건에 따른 환매사태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등 시장안정방안을 요청하기로 했다.

투신사 사장단은 우선 중앙은행의 콜금리 인하를 요청하기로 했다. 손절 매물에 따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량 손절 매물이 쏟아지는 등의 환매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채권시장 안정화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투신사 사장단은 중앙은행 자금으로 국고채 3조원규모 매입과 통안채 중도상환도 요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연기금 등의 환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채권시장 안정기금의 즉시 조성을 주장했으며 MMF(머니마켓펀드) 판매사들에 대한 환매 유동성 지원이 시급하고 환매확산을 막기위해서는 시장의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양 회장은 금리가 급등, 채권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불안심리가 가세해 환매를 부추키고 있는만큼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신 사장단은 이날 재정경제부를 방문,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