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납품대금 6700억원 조기지급
현대차, 협력사 납품대금 6700억원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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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현대차그룹 3사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를 위해 납품대금 6700억 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 받을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곳이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에게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주 8월 수출대금을 정상 지급한 데 이어 주간 단위로 내수용 납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최근 파업여파 및 내수경기 부진과 유럽 재정 위기로 내수판매와 수출이 모두 감소, 올해 추석자금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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