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GDP 전기比 0.3%↑…경기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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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 전기比 1.2%↑…2년만에 최고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0.9%)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치고 지난 7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진과 수출 둔화, 설비투자 감소 등의 영향에 기인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3%, 전년동기대비로는 2.3% 성장하는데 그쳤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3.5%), 석유석탄 및 화학제품(-1.8%) 등이 줄면서 전기대비 0.2%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5.0%)이 줄면서 전기대비 2.7%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1.3%), 정보통신(1.5%), 보건 및 사회복지(0.9%) 등이 늘어나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 및 준내구재 지출이 늘어나면서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기계, 통신장비 등 기계류(-7.5%)와 운송장비투자(-4.6%)가 모두 줄어들며 7.0%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4% 감소했으나 서비스수출이 비거주자의 국내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6.3% 증가했다. 재화수입은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1.8% 감소했고 서비스수입은 2.3% 감소했다.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해 1분기 1.4%보다 다소 낮아졌다

한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2% 증가하며 2010년 2분기(1.4%)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은은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축소된 데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명목 GNI는 명목 GDP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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