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개장직후 상승전환
환율, 개장직후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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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초반서 소폭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130.2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 현재 환율은 1132원대에서 거래되며 개장 직후 상승 전환했다.

미국의 7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미 연준의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정책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지만 국채 매입에 대한 끊임 없는 반론에 시달리며 불안감도 유지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4%에 그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는 점은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이끌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와 포스코 건설 수주 관련 매물 기대 등으로 환율 하락 기대를 키우고 있으나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이날 환율은 1120원에 대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선 이벤트 부재 속 레벨 부담, 개입 경계, 유로화 조정 등으로 반등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글로벌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며 1120원~1135원대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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