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B제도 '젊은 피' 수혈한다
삼성증권, PB제도 '젊은 피' 수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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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삼성증권이 12일 신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SNI주니어 PB연구회'를 발족했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영업과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이 연구회는 삼성증권의 초 고액자산전문가 전문 점포인 SNI지점 소속 주니어 PB 20명으로 운영되며, 국내 초고액자산가 시장 동향 분석 및 국내외 PB비즈니스 연구 등을 맡게 된다.

연구회 구성원은 모두 입사 1~4년차 신입사원들로 CFP(국제재무 설계사) 자격증 보유자들이다.

삼성증권은 이 연구회의 성과에 따라 향후 일반 지점까지 연구회 운영을 확대하고 이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 개발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증권의 입사 4년 차 미만 신입사원은 680여명으로, 전체 직원 3100명 중 21.9%에 달한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신입사원이 주축이 된 'creative Idol(크아돌)'제도도 운영 중이다. 지난 2년간 40여명의 직원이 'creative Idol'로 선정되어 사내제도 개선, 신 사업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들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상장주식 중개서비스'와 HTS내에서 자금 목적별로 관리가 가능한 '목적형 계좌서비스', 대학생 대상 멤버십 서비스, 모바일 거래고객 대상 골프부킹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

김석 사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고객층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서는 경제활동 인구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20~30대를 위한 자산관리 플랫폼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신세대 직원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인사담당 상무는 "사내 신세대 직원뿐만 아니라 대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영 크리에이터'제도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창의력이 우수한 인재는 채용 시 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인력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경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인사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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