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외형경쟁으로 카드대출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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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63.5%큰폭 증가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카드사들의 외형확대 경쟁으로 인해 카드사별로 카드론·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카드대출 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영택 의원(민주당)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09년 말 대비 올 6월말 현재 국내 주요 카드사의 카드대출 잔액 증가율은 신한 11.8%, KB 9.4%, 삼성 14.4%, 현대 63.5%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카드사를 포함한 6개 전업카드사 카드대출 잔액은 2009년 말 18조1849억원에서 올 6월말 22조6839억으로 총 4조499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카드사의 카드대출 1개월 이상 연체액 역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기준 4773억원에 불과하던 1개월 이상 연체액은 올 6월말 현재 5407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전체 연체액보다 634억원이 초과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금융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문제발생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업계는 과당경쟁 우려가 있는 불법 카드모집행위를 근절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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