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확장 나선 금융지주] 신한금융, 글로벌 시장의 '신한WAY' 펼치다
[영토확장 나선 금융지주] 신한금융, 글로벌 시장의 '신한WAY'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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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베트남 호치민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신한베트남은행 카드사업 출범식에서 서진원 신한은행장(앞줄 왼쪽 첫번째),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균형적 성장 및 견고한 기반 구축에 초점
신한銀, 국내 최초 베트남 신용카드 사업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에 1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부진을 털어버렸다. 'CEO리스크'의 사례로 거론됐던 과거의 오명을 뒤로하고 글로벌 시장 속의 '신한WAY' 구축에 나섰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사업은 2007년, 그룹 중장기 비전 및 전략 수립시 신한금융의 3대 신성장 엔진 중 하나로 설정됐다.

중장기 글로벌 사업 비전에 따라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 1단계 '글로벌 사업 기반 확보'를 거쳐 현재는 2단계 '글로벌 사업성과 시현'을 진행중이다. 지역별 구체적인 사업모델 개발, M&A 등을 통한 사업구축, 글로벌 경영관리 체계 구축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신한그룹은 글로벌 사업을 12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글로벌시장에서 은행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에 은행 외 그룹사들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그룹사간 균형적 발전을 통해 글로벌 사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 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그룹사간 '균형적 성장'과 글로벌 사업의 '견고한 기반 구축'이라는 전략적 방향을 가지고 내실있는 글로벌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은행 외 그룹사의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에서도 유통-제조의 전문화를 통한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 효과를 얻기 위한 글로벌 사업 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국내금융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일본, 베트남, 중국, 인도를 잇는 아시아 금융 벨트에서 '새로운 성장(New Growth)'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미진출 이머징 마켓에서도 신시장 개척을 위한 작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사업 확대를 추진해 아시아 금융벨트 내 주요 경제 거점 국가에서 현지법인 중심의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장기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이후부터는 일본, 베트남,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사업의 핵심시장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 신한은행의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서 신용카드업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개시 시점부터 지점 즉시 발급시스템, SMS 승인내역 통지 시스템, 인터넷 안심결제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고객선호도가 높은 제휴 서비스의 기반 확보는 물론, 베트남에는 소개된 적이 없는 법인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 신용카드 고객은 전세계 비자(VISA) 가맹점은 물론 'VISA' 또는 'Plus' 마크가 부착된 ATM기에서 국내와 같이 자유롭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한베트남은행의 카드사업 출범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 해외에서의 첫 그룹사 시너지 사업의 가시적 성과로 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신한카드의 우수한 카드 업무 노하우와 신한베트남은행의 안정적 영업 기반이 결합돼 베트남에서 보다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금융투자 글로벌 사업 모델을 점검하고 생명보험 등 기타 사업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주요 핵심 진출 시장에 대한 사업 모델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기존 파트너쉽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신규 해외 제휴사업 발굴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능, 정보 공유 체계 및 현지 감독당국 관련 업무 지원체계를 강화해 견고한 글로벌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역전문가 제도 및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파트너쉽 연수를 업그레이드 하여 글로벌 사업 성공을 위한 인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그동안 해외 진출과 함께 진행해 왔던 글로벌 사회적 책임(CSR)활동에 대한 점검 및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서 신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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